기억`s
책상을 구입했다
가면대공
2016. 11. 4. 22:18
이 책상의 이야기는 아닌데, 목요일 저녁 퇴근하는 길에 가구점에 갔다. B사에서 카탈로그를 보여 주면서 25만 원짜리를 13만 원에 해 주겠다고 했다. 마침 세일 기간이었던 것이다. 일단 알았다고 한 다음,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그 제품을 찾아보니 7만 원에 팔고 있더라. 이 가격은 배송비가 포함된 가격이었다. 그러니까 가구점에서 기사님이 운송하여 조립, 설치까지 해 주는 비용이 추가되어서 13만 원이 되는 것인가, 라고 생각해도 제일 처음 25만 원이었던 것이 13만 원이 되고, 그게 다시 7만 원으로 팔리는 광경을 목격하니 뭔가 할 말이 없어지더라.
그래서 구입한 게 이 녀석. 심플한 소나무 원목책상. 중국에서 만들었고, 마감이 썩 훌륭하지도 않고, 아래쪽을 보면 다리쪽을 고정시킬 수 있는 틀을 붙잡고 있는 나사들이 그리 믿음직스럽지는 않다. 그래도 괜찮은 듯하다. 가로 1미터, 깊이 60센치미터, 높이 72센치미터다. 가볍다. 가격은 44,000원 정도. 조립도 무척 쉽고, 만족스럽다. 이 녀석과 오래 함께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