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라한 나이트 연대기 初 파스칼은 겨울이 좋다고 했다. 추운 겨울이 뭐가 좋냐고, 누군가 물었다. 봄에는 정말 많은 생명들이 태어나서 부담스럽다고 했다. 반면 겨울은, 너무나 많은 것들이 죽어났다. 그런 시절이었다. 전쟁이 잦았던 탓에 어느 누구도, 자신의 손에 쥔 것을 절대 놓으려 하지 않았다. 그 절박한 계절에도 살아남는 것들이 있었다. 잿속에서 바람구멍 하나에 의지해 겨우 숨만 이어 가고 있는 것들이 존재했다."겨울은 신경 쓸 게 적어서 좋아요."그 말은, 무척 더운 김을 품고 있었다. 인간의 아이가 가지기엔 소름 끼치도록 잔혹한 날숨이었다. 그래도 파스칼은 생명 전부를 사랑하려고 노력했다. 그게 불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기에 그는 더더욱 사랑하려고 했다. 꺼져 가는 모든 불꽃들을.- 파스칼을 위해,..
[그림자 황자 두 번째 이야기] 1. 빌즈탄 하츠 “깨어나셨습니까.”바람이 잔잔하다. 그게 첫 느낌이었다. 그래서 평생 잊지 못할 거 같다. 열려 있는 창문을 통해 들어온 손길이 얼굴을 매만지는 건, 막 잠이 든 아기를 다루는 엄마의 손길처럼 조심스러워서 나도 모르게 숨을 죽이고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는 의사가 놓은 진통제 때문인지 그 외의 다른 모든 게 느껴지지 않았다. 등가죽을 뚫고 가슴으로 나온 창은 모두 다섯 개라고 했다. 그중 하나는 정확히 내 심장을 꿰뚫었다.그렇다. 나는 심장이 파괴되었다. 어떤 폼 울프도 파괴된 심장을 복구할 수는 없다. 폼을 할 수 있는 모든 존재들이 마찬가지다. 이런 사례는 고대의 이야기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의사는 말했다. 내가 정신을 차린 날. 정신을 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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