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에서 들었던 질문이 계속 머릿속에 맴돈다. 그때는 여름이었다. 좋은 작품은 읽을 때 좋다고 생각되나요?그 질문을 한 이의 내공 역시 만만치 않았던 탓에, 이 질문이 함정인지 잠깐 고민했다.우리는 크지 않은 중소출판사라, 적게는 한 해에 수개에서 많게는 이십여 개의 작품이 투고된다. 모두가 자신의 시간을 깎아내며 만든 글들이고, 우리 쪽에서 거절한 글이 다른 출판사에서 게재된 것도 보았다. 좋은 작품은… 네, 좋다고 느껴집니다. 그때는 작품 자체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마지막 마침표른 마저 읽고, 책을 덮어 책상에 올려두었을 때, 뇌를 감싸는, 솜처럼 부드럽고 구름처럼 뭉개뭉개한 어떤 기분이 올라와서 마음을 충만하게 합니다. 그건 분명 좋은 작품입니다. 마츠모토 타이요, 동경 일일, 이주향 옮김, 문학..

흰색 자판 키보드를 쓰고 있었는데, 세월이 찌들어 노란기를 띠고 있었다. 바꿔야지, 라고 생각만 하다가 맘을 먹고 기계식 키보드를 구매했다. 집에서는 숫자패드 자판을 쓸 일이 거의 없기에 87키 버전으로 구매. 생각보다 엄청 낯설다. Cox ck87 제품이다. 체리식 스테빌라이저, 게이트론 갈축, 윤활 처리, 흡음재 등의 성능. 이벤트로 4만 9천 원 가격으로 구매했다. 다음에는 황축을 써 볼까 한다. 갈축은 소음이 확실히 적은데, 클릭음이 없어서 맛이 심심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2월 21일에 카카오톡으로 수리 접수를 하고, 택배를 보낸 지 1주일이 지난 뒤였다. 중간에 3.1절이 끼었기 때문에 좀 더 지났지만. 대우전자서비스센터에서 연락이 왔고, 수리기사님이 메인보드 고장이라는 걸 확답해 주셨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반응은 있지만 전혀 켜지지 않고, 시디도 꺼내지지 않는 증상이었다. 처음에는 전압 문제가 아닐까 하고, 뒤에 꽂는 코드도 교체해 봤지만 역시 켜지지 않았었다. 시디 출입구가 고장나거나 USB 포트가 고장날 경우 어차피 메인보드에 붙어 있는 것이라 메인보드 교체를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의 경우는 그냥 메인보드 자체가 나가 버린 것이기에 꼭 메인보드 수리 및 교체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게 꽤 비싸다(거의 신상품 가격의 절반 수준). 참 다행이었던 게, 1년..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를 예약 구매하고 즐기던 토요일 새벽. 첫 마을에 도착한 뒤 서브 퀘스트를 하던 도중 갑자기 PS5 전원이 내려갔다. 별거 아닐 거라고 생각하며 다시 PS5 전원을 눌렀으나 비프음만 들리고 켜지지 않는 증상이 발생. 그렇게 사망하셨습니다. 포장한 후 멍한 상태로 월요일을 맞이. 소니 카카오톡 상담으로 상담원 연결 후 택배 A/S 요청. 택배로 접수 시 수리 기간은 4~5주 걸리며, 구매한 지 1년이 지났기에 유상수리 대상임. 그러나 기기 온라인 등록을 한 고객은 1년 보증 기간이 끝난 기간으로부터 무상 수리 기간이 90일 연장되기 때문에 아직 무상수리 보증기간인 셈. 그러나 실제 어떤 고장인지 알아야 수리 비용이 대략 잡힌다. 짐작컨대 메인보드가 나간 듯. 실제 PS5를 얼마나 돌렸..

현재는 이름을 '모든모터스'라 변경한 회사의 소형 전동스쿠터 제품을 구매했다. 무게, 크기, 주행 거리 등을 고려하여 이 제품을 골랐다. 머큐리 플러스(14인치 바퀴). 일단 무게가 가벼워야 하고, 1200mm 이내의 작은 크기, 그리고 30km 이상의 주행이 가능한 제품을 찾았다. 특히 무게를 15kg 이내로 제한했을 때 전동스쿠터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상당히 좁아진다. 현재 전동스쿠터는 자전거 도로로 주행이 가능하다. 허나 꼭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 출퇴근용으로 장만했다. 휴가 중에 시험 삼아서 두 번 정도 회사까지 운행해 본 결과 쾌적하게 오갈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언덕을 오를 수 있는 힘이 조금 부족하다는 점. 페달이 있는 버전은 문제 없겠지만 옛날 아파트 주차장의 언덕길은 경사가 가..

코원의 블루투스 이어폰 Ck11 pro를 구매했다. 회사에 전자제품이 많기에 약 4미터 이상 멀어지면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이해한다. 그 정도 떨어지면 우리 회사 와이파이도 정신을 못차리고 끊기니까. 착용감이 좀 낯설고, 좀 큰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쉽게 떨어지진 않는다. 정가 가격이 좀 부담인데, 거의 반값 할인행사를 운좋게 발견하고 구매했다. 유선 이어폰과 음질을 비교하자면 Ck11은 청량한 음질에 앏은 필터를 씌운 느낌이 있는데, 뭐랄까. 유선 이어폰 음질이 오리지널이라면 청량감을 주기 위해 파란색 필터를 덮었다고 해야 하나. 한 단계 막을 거친 느낌이 있다. 기기가 결정하는 최종 볼륨과 연결된 음향기기와 볼륨 조절을 따로 해 줘야 한다. 이걸 구매한 가장 큰 이유는 음향기기로 플레뉴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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