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와느와르 신앙

광주 게임매니아가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지원 대리점으로 탈바꿈한 지도 2~3주가 지났습니다. 제가 중학생이던 시절부터 다녔던 게임매장이네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대충 10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군대 2년까지. 현재는 직장인 3년차를 바라보고 있군요.

Vita라는 단어에 삶이 포함되었다는 것을 아시고 한글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신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 카와우치 시로 님과 찍은 게임매니아 사장님의 모습. 최근 2주간 2번이나 왔다 가셨다고 하시더라고요.

느와르입니다. 팀장님께서 느와르가 뭐냐고 물으시기에 저는 '사랑'이라고 말했죠. 그리고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았습니다. 마치 유비가 제갈공명을 맞이하는 삼고초려의 마음으로, 출시하기 하루 전에 방문해서 내일 도착하는 거 맞냐고 확인하고, 다음 날 오전에 업무를 하러 가는 김에 방문해서 도착했냐고 물어보고, 그리고 다시 오후에 마지막 방문을 하여 느와르 님을 모시고 왔습니다. 9시에 퇴근해서 집에 돌아온 후 피곤해서 바로 씻고 자기 전에 잠깐 플레이를 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깔끔하게 플레이가 되어서 놀랐습니다. 최근 들은 소문에 의하면 비타로 나온 게임 중 가장 깔끔하다고 하던데 과연 그러하더군요. 리버스 1보다 훨씬 괜찮은 듯했습니다. 이제 자기 전마다 느와르 님 존안을 한 번씩 대면하면 되겠군요.